
via 대한민국 쳥와대 / Facebook
중·고교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이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지지율에 '상승효과'를 가져왔다는 분석이 나왔다.
12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전주보다 1.5%포인트 하락한 46.8%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정 수행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는 전주보다 4.1% 포인트 오른 49.1%로 조사됐다.
리얼미터는 "내년 총선 공천을 둘러싼 당내 갈등과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 타결 등으로 주 초반에는 하락했다"면서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이 증폭된 주 후반에는 반등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정당 지지율로는 새누리당이 전주보다 1.3%포인트 상승한 41.7%였고 새정치민주연합은 1.5%포인트 하락한 25.7%, 정의당은 6.3%였다.
리얼미터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여론전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7일 새누리당은 43.2%로 상승했다가 다음 날 소폭 하락했다"면서 "최종 주간집계에서는 지지율 상승세로 마무리했다"고 덧붙였다.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서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2%포인트 하락한 18.8%였으며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 16.9%, 박원순 서울시장 13.7%를 각각 기록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성인 2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