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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과 놀러 갔다가 실종돼 시신으로 발견된 여성이 한 달 전 경찰에게 울면서 도움 호소했던 바디캠 영상

의문스러운 죽음을 두고 많은 추측이 오가는 가운데 여성이 죽기 약 한 달 전 경찰에게 도움을 청했던 바디캠 영상이 공개됐다.

인사이트YouTube 'FOX 13 Tampa Bay'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약혼남과 캠핑카 여행을 떠났다가 실종된 뒤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된 20대 여성. 


홀로 집에 돌아온 약혼남은 묵비권을 행사한 데 이어 아예 자취를 감춰버렸다.


의문스러운 죽음을 두고 많은 추측이 오가는 가운데 여성이 죽기 약 한 달 전 경찰에게 도움을 청했던 바디캠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달 12일(현지 시간) 미국 유타주 모아브 경찰(the Moab City Police)은 가정폭력 신고를 받고 개비 페티토(Gabrielle Petito, 22)와 브라이언 론드리(Brian Laundrie, 23)를 찾아갔다.


인사이트Instagram 


바디캠 영상에서는 정신을 차리지 못 할 정도로 울고 있는 페티토의 모습이 담겼다. 그녀는 "론드리와 말다툼을 벌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신에게 정신 건강 문제가 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론드리는 경찰에게 그와 페티토 사이에 감정적인 문제가 있었고, 자주 다퉜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목격자에 따르면 두 사람 사이에 폭행도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두 사람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했으나 특별한 혐의점은 발견하지 않았고 두 사람이 따로 하룻밤을 보낼 것을 권한 뒤 돌아갔다고 한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FOX 13 Tampa Bay'


이후 론드리는 홀로 집에 돌아왔고, 페티토는 숨진 채 발견됐다.


수사 당국은 론드리를 이 사건의 관심 인물로 지목했지만 용의자로 특정하진 않았다.


페티토의 정확한 사인을 알기 위해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YouTube 'FOX 13 Tampa B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