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랑 결혼해 준 신부 위해 '폭죽' 터트렸다가 결혼식장 홀라당 태운 신랑의 '대폭망' 이벤트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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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성대한 결혼식을 위해 '무리수'를 둔 커플의 결혼식이 활활 타오르며 대폭망 했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 선'은 결혼식 피로연 도중 식장이 홀라당 타버린 모습이 담긴 영상 한 편을 소개했다.

영상 속 커플은 결혼식을 치른 후 피로연에서 하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춤을 추는 모습이다.

화려한 장식이 가득한 성대한 결혼식장 모습은 보기만 해도 부러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행복한 결혼식은 얼마 지나지 않아 엉망이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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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한 분위기가 고조되자 무대에서 폭죽이 터지기 시작했다. 신랑은 자신이 이를 준비한 듯 흡족해하며 신부를 품에 안고 춤을 췄다.

"펑펑!" 터지던 불꽃은 천장에 있던 장식까지 닿았고 곧이어 불길이 치솟았다.

결혼식장의 직원이 달려와 물을 뿌렸지만 역부족이었다. 삽시간에 불지옥이 펼쳐졌다.

깜짝 놀란 하객들이 자리에 일어나 대피하기 시작할 때까지 커플은 껴안고 있다가 뒤늦게 사태 파악이 된 듯 밖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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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길은 식장 전체를 태우며 통째로 집어 삼켜버렸다. 아름다웠던 두 사람의 결혼식이 대폭망 해버린 순간이었다.

이 같은 영상이 공개되자 대부분의 누리꾼은 "어떻게 실내에서 불꽃놀이 할 생각을 하는지 의문이다"라며 비판했다.

한 누리꾼은 "천 장식을 비롯해 모든 것이 가연성 물질로 가득한데 어떻게 폭죽을 터뜨리냐. 누군가는 말려야 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또 다른 누리꾼 역시 "모든 게 완벽했는데 욕심만 내지 않았어도 좋은 결혼식이 됐을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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