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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집서 숨바꼭질하다가 16시간 동안 아무도 못 찾아 '경찰 헬기' 뜨게 한 7살 꼬마

지난 일요일 에어셔주 뉴쿰록에서 7살 남자 아이가 실종돼 수색작업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인사이트Mirror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가족들을 놀래키려고 '숨바꼭질'을 시작한 7살 꼬마. 그러나 가족 누구도 소년을 찾지 못했고 결국 헬기까지 동원됐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미러(Mirror)'는 지난 일요일 에어셔주 뉴쿰록에서 7살 남자 아이가 실종돼 수색작업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할머니 재키 매카트니(Jacquie McCartney) 집에 놀러온 손자 카슨 셰퍼드(Carson Shephard, 7)가 갑자기 실종됐다.


인사이트Mirror


이 사실을 알게 된 할머니가 급히 손자를 찾아 집안 곳곳을 뒤졌지만 발견할 수 없었고, 경찰에 신고한 뒤 인근 동네까지 수색을 확대했다.


해가 지기 시작하자 기온은 점점 떨어졌다. 일분일초가 급한 상황에 탐지견, 경찰 헬기까지 동원됐지만 다음날 오전 10시가 될 때까지 카슨의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


가족들이 희망을 잃어갈 찰나 경찰이 재키의 다락방을 세번째로 수색하기 시작했다. 카슨의 엄마는 "이미 수색한 곳을 왜 또 수색하냐"며 답답한 마음에 분통을 터트렸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Pixabay


그때였다. 경찰의 열 감지기가 카슨이 있는 곳을 찾아냈다. 카슨은 다락방의 단열재 아래에 얌전히 누워있었다. 이곳에서 잠이 들고 만 것이다.


천만다행으로 발견된 카슨에 가족들은 안도의 한숨을 쉬면서도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고 한다.


앞서 미국 유타주 허리케인시에서는 4살 꼬마가 장난감 상자에 숨었다가 가족들이 아무도 찾지 못해 4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