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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 300만원짜리 패딩 만드는 명품 브랜드와 콜라보해 10만원대 패딩 출시한다

2년 전 '노재팬(일본산 제품 불매운동)'의 직격탄을 맞았던 유니클로가 명품패딩을 출시하면서 변화를 꾀하고 있다.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2년 전 '노재팬(일본산 제품 불매운동)'의 직격탄을 맞았던 유니클로가 명품패딩을 출시하면서 변화를 꾀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유니클로는 올가을 일본 명품 디자이너 브랜드 '화이트 마운티니어링'과 협업해 패딩, 점퍼, 플리스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화이트 마운티니어링은 일본 디자이너 아이자와 요스케가 2006년 론칭한 디자이너 아웃도어 브랜드다.


패션 매니아 사이에서 '클래식한 등산복', '패셔너블 아웃도어' 등으로 불리며 입소문이 자자하며 '신명품'으로 간주되며 높은 소장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인사이트유니클로


아이자와 요스케는 '옷을 입는 필드는 모두 아웃도어'라는 브랜드 콘셉트를 내세우며 일상복으로 입을 수 있는 아웃도어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에는 "모든 사람을 위한 공통의 언어로서의 아우트웨어"를 주제로 잡고 유니클로와 손을 잡았다.


많은 이들이 화이트 마운티니어링과의 콜라보 제품에 기대를 모으는 이유는 가격 때문이라 할 수 있다.


화이트 마운티니어링의 인기 상품인 패딩은 300만원대, 봄가을 간절기 재킷 가격대가 200만원대 책정되어 있다.


인사이트유니클로


그런데 화이트마운티니어링과 유니클로의 협업으로 출시되는 패딩 제품의 가격대는 10만원대 초반이라는 파격적인 가격대로 책정될 예정이다.


즉 100만원~300만원에 달하는 디자이너 의류를 매우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셈이다.


오는 15일 출시를 앞두고 노재팬의 영향이 아직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성행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앞서 유니클로는 지난해 11월, 노재팬 열풍 속에서도 디자이너 질샌더와 협업한 +J 컬렉션을 출시한 바 있다.


인사이트유니클로 X 디자이너 '질 샌더' 콜라보 당시 일본 유니클로 매장 앞 상황 / Twitter 'asikawaerina'


당시 국내에서도 일본 불매운동은 까맣게 잊은 듯 유니클로 매장에 사람이 몰려들었다.


이에 패션업계는 이번 유니클로의 콜라보 제품도 흥행에 성공할 것으로 보고있다.


한편 7월 말 기준 한국의 유니클로의 전국 점포 수는 135개로 2019년 8월 말 190개에서 약 30% 줄어든 상태다.


이런 와중에도 한국 유니클로는 작년 말 가까스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