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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자인 척 만남 유도한 남성에게 속아 홍대 치킨집서 '강제 정모'한 남성 32명

언어 교환 앱에서 일본인 여성인 척 위장해 한국인 남성 32며을 홍대로 불러들인 한 누리꾼의 사연이 공개됐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한 누리꾼이 언어 교환 앱에서 일본인 여성인 척 위장해 한국인 남성들을 속여냈다. 


그는 치킨을 먹자며 남성들을 홍대로 불러냈고, 이들은 하나 둘 약속 장소로 모여들었다. 그렇게 약속 장소에는 1시간 만에 32명의 남성이 모여들었다. 


최근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일본여자 스시녀 한번 만나보겠다고 강제 정모한 32명"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언어 교환 앱에 올라온 글이 캡처돼 첨부됐다. 해당 앱은 각국의 남녀가 글을 쓰고 댓글을 다는 등 소통을 하는 시스템이다. 프로필 사진에는 각국의 국기가 그려져 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글을 쓴 A씨 프로필에는 일장기와 함께 20대로 추정되는 여성의 사진이 등록돼 있었다. 이날 A씨는 자신에게 쪽지를 준 한국인 남성들을 모두 홍대의 한 치킨집 앞으로 불러냈다. 그리고 이 글을 올렸다. 


그는 "현 시간 홍대 닭집 앞 주차장에 모여 있는 약 32명의 중생들아. 어떻게 한시간만에 32명이 모이냐"라고 탄식했다.


그러면서 "위에 간판에 'ㅋㅋㅋㅋㅋ 하이'라고 적힌 거 보이지? 그거 모두 너희를 위한 거란다"라며 "코시국에 박에 돌아다니지 말고 집에 돌아가서 정신 수양을 하거라"라고 말했다.


이어 "난 옆 건물 3층에서 너희를 지켜보고 있다. ID 만들자마자 지금까지 약 3시간 동안 422명이 메시지를 보냈더라"며 "한심하다. 치킨 한마리씩 포장해 가 집에서 가족들과 좋은 시간 보내라"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즉 A씨의 만남 요구에 다수 남성이 동의를 해 홍대로 모여들었고, 그렇게 모인 남성만 32명이라는 것이다. 


해당 글에는 A씨에게 속아 헛걸음을 한 남성들의 댓글이 10개 가량 달렸다. 이들은 A씨를 원망하며 분노를 표출했다. 


앱 이용자들은 "얼마나 할 게 없으면 이러냐. 친구 좀 만들고 행복하게 살아라", "먼저 치킨 먹자고 올렸으면서 뭐 하는 짓이냐", "지옥에나 가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단하다", "속은 남자들이 불쌍하다..", "강제 정모했네", "진짜 짜증날 듯.." 등의댓글을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