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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다리' 없어도 사랑한다며 프러포즈한 연인 위해 '웨딩드레스' 입은 남성

선천적 장애로 팔다리가 없는 자신을 사랑해줄 사람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한 남자에게 운명 같은 인연이 찾아왔다.

인사이트2sao.vn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선천적 장애로 팔다리가 없는 자신을 사랑해줄 사람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한 남자에게 운명 같은 인연이 찾아왔다.


장애를 가진 사실을 알고도 첫눈에 사랑에 빠진 두 사람은 열애 1년 만에 결혼에 골인하며 서로를 향한 영원한 사랑을 맹세했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베트남 매체 2sao는 신체적 장애는 사랑의 장벽이 될 수 없다며 평생 함께하자고 프러포즈를 한 연인을 위해 '웨딩드레스'를 입은 한 남성의 사연을 전했다.


브라질 상파울루 출신 남성 게이브 아담스(Gabe Adams)는 선천적으로 팔다리가 없이 태어나 단 이틀 만에 부모에게 버림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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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복받지 못한 탄생이었지만 게이브는 이후 장애까지 사랑으로 감싸준 미국인 부부에게 입양돼 새 삶을 살게 됐다.


양부모의 노력 덕분에 게이브는 팔다리 없이도 스스로 옷을 입고, 움직이고, 요리를 하고, 먹고, 수영하는 것은 물로 댄스 대회에 출연해 실력을 뽐낼 만큼 평범한 삶을 살았다.


남다른 재능을 살려 그는 고등학교 졸업 후 메이크업 아티스트로서 틱톡에 여러 영상을 올리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게이브는 여기서 굴하지 않았다. 데이트 어플로 사랑하는 사람을 찾기 위해 노력한 결과 현재 '평생의 반쪽'이 된 휘틀리(Wheatley)를 만나는 행운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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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브와 휘틀리는 동성이지만 서로를 처음 본 순간 강한 이끌림을 느꼈다. 특히 휘틀리는 게이브가 사지가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를 떠나지 않고 오히려 상황을 더 안쓰러워하며 옆에 있어주고 싶어 했다.


마침내 두 사람은 지난 2020년 1월 처음 만난 이후 1년이 넘는 열애 끝에 지난 6월 많은 친척들과 친구들의 축복 속에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 당일 휘틀리는 새하얀 웨딩드레스를 입은 게이브를 보고 연신 눈물을 훔쳐 하객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게이브는 "휘틀리가 내게 청혼하는 날, 얼마나 오열했는지 모른다"며 "지금처럼 평생 함께하고 싶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연인을 위해 웨딩드레스를 입은 남성의 특별한 웨딩 사진은 SNS에서 큰 화제를 모았고, 많은 누리꾼들은 두 사람의 사랑에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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