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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영어 다 괜찮은데 '수학 문제'만 풀면 눈 퉁퉁 부어 멍드는 9살 소녀

학창시절 '수학'이라면 치를 떨었던 이들이 깊은 공감을 표할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sohu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학창시절 '수학'이라면 치를 떨었던 이들이 깊은 공감을 표할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소후는 다른 과목은 다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유난히 '수학 숙제'만 하면 알레르기 반응으로 눈이 퉁퉁 부어오르는 9살 소녀를 사진으로 소개했다.


안타까운 사연의 주인공은 중국 저장성 닝보시에 살고 있는 9살 소녀이다.


지난 6일 소녀의 엄마는 SNS에 "딸에게 원인을 알 수 없는 알레르기 반응이 계속해서 생긴다"며 걱정스러운 마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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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학기를 시작한 후 집에서 학교 숙제를 하는 딸 아이가 수학 문제를 풀 때마다 눈에 오돌토돌 알레르기가 올라오고 멍이라도 든 듯 새빨갛게 부어오른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처음에는 엄마도 딸이 학교 숙제를 하기 싫어 하는 변명이라고 생각했지만 실제로 눈이 퉁퉁 부어오른 것을 보고는 깜짝 놀랐다.


심할 때는 여러차례 발작을 일으키기도 했다.


하지만 더욱 이상한 건 국어나 영어 등 다른 과목 숙제를 할 때는 이 같은 이상 반응이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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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수학 문제를 풀 때만 눈이 따갑거나 가렵고, 점점 붉어지며 부어오르는 등의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났다.


결국 엄마는 딸을 데리고 병원을 찾아갔고, 의사는 "알레르기 반응이 맞다"면서도 "수학 숙제를 할 때만 똑같은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수학을 무서워하는 심리적 공포가 크게 작용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수학이 이렇게 무섭습니다", "수학만 보면 나도 토나왔었는데", "아이가 얼마나 심리적 영향이 컸으면", "수학 공포심을 부디 이겨낼 수 있길" 등 깊은 공감을 표하면서도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