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경관리 앱 헤이문, 백신접종 기록 활성화 나흘 만에 1만 건 넘어

사진 제공 = 해피문데이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해피문데이가 자사의 월경관리 앱 '헤이문'에 코로나19 백신접종 기록 기능을 추가한지 나흘 만에 기록이 1만 건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모든 기록이 1, 2차를 포함한다고 가정해도 최소 5천명 이상이 백신접종 이후 월경 주기 등 관련 증상을 관찰하고자 내역을 기록한 셈이다.

만 18~49세 대상 코로나19 백신 예약 및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백신접종 전후 월경 주기와 증상 변화를 겪는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해피문데이는 여성들이 막연한 불안감을 갖기 보다는 기록을 통해 월경 관련 변화를 관리 관찰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기능 추가 업데이트를 결정했다.

해피문데이 김도진 대표는 "헤이문 앱에 해당 기능이 활성화되자마자 예상보다 많은 사용자가 빠른 속도로 백신접종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접종 이후 월경관련 증상을 긴밀히 관찰하고자 하는 요구가 있었음을 보여주는 지표"라며, "해피문데이는 앞으로도 여성들이 중요한 건강 지표 중 하나인 월경을 다각도로 관찰하고 인지하도록 전방위에서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 제공 = 해피문데이

헤이문 앱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 하면 코로나19 백신 1차, 2차, 추가 접종 일자, 백신 제조사(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등), 기존에는 월경 전후 기록 가능하던 관련 증상(주기 변화, 부정출혈, 그외 신체·행동·기분 변화 등)을 주기 외 일자에도 기록할 수 있다. 

접종일을 미리 입력하면 접종 전일과 당일 주의사항 블로그로 연결되는 푸쉬 알림을, 접종 후에는 증상 기록 리마인더 푸쉬알림을 받아볼 수 있다.

자사 블로그에는 질병관리청의 코로나19 백신접종 관련 안내사항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백신접종 후 월경 관련 변화를 겪을 시 질병관리청이 제공하는 '예방접종 후 건강상태 확인'에서 '기타'를 선택해 구체적인 증상을 기록할 것을 안내하기도 했다.

헤이문은 안드로이드와 iOS 환경을 지원하며 구글 플레이스토어 및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