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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트브로스, 세기의 연인 얼굴 담은 '마릴린먼로 맥주' CU 단독 출시

크래프트브로스가 세기의 연인 마릴린먼로의 얼굴이 담긴 '크래프트브로스 라이프(4.3%)'를 출시하며 편의점 CU를 통해 단독 판매한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크래프트브로스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크래프트브로스가 세기의 연인 마릴린먼로의 얼굴이 담긴 '크래프트브로스 라이프(4.3%)'를 출시하며 편의점 CU를 통해 단독 판매한다고 밝혔다.


크래프트브로스는 2020년부터 미국의 대표적인 포토 매거진 '라이프'와 협업해 다양한 맥주를 생산했다. 주로 보통 마니아들 사이에서 마시는 인디아 페일 에일 스타일의 맥주를 소량 생산해 국내 바틀샵과 펍 위주의 유통과 유럽 등지의 해외 수출을 해오다가 이번에 대중적인 스타일의 벨지안 위트 라거로 대량 생산해 편의점 CU에서 판매를 시작하게 됐다.


마릴린먼로 얼굴이 크게 들어가 '마릴린 먼로 맥주'라는 닉네임을 가진 '크래프트브로스 라이프' 맥주는 벨지안 위트 라거로 첫 맛은 밀맥주와 같이 부드럽고 뒷 맛은 라거처럼 깔끔하다. 홉, 오렌지껍질, 유자껍질, 고수씨로 만든 아로마를 강조해 풍미 가득한 향을 느낄 수 있다. 라거의 특징인 깔끔한 뒷맛으로 한식이나 간단한 스낵과 잘 어울린다.


맥주 캔 전면에 있는 마릴린먼로의 얼굴은 사진작가 알프레드 아인슈태트가 할리우드의 집에서 편하게 쉬고 있는 배우 마릴린먼로를 찍은 사진으로 1953년 라이프 매거진에 게재됐다. 이번 신제품에는 마릴린 먼로의 얼굴을 차가운 은색의 알루미늄 캔에 거친 망점으로 팝아트와 같이 표현해 원본 사진과는 또 다른 느낌으로 표현했다.


라이프는 1936년 11월 23일 헨리 루스가 창간한 미국의 대표적인 포토 매거진이다. 라이프를 보고, 세상을 보라라는 모토를 가지고 시작한 라이프는 한 때 주간 판매량 1,300만부를 기록하며 시대를 대표하는 매거진으로 자리매김했다. 창간 후부터 1972년까지는 주간지로 발행되었으며, 그 후부터 2002년까지는 월간지로 발행되다 현재는 스페셜 에디션을 발행하며, 웹사이트를 통해 지난 사진과 기사를 업데이트하고 있다.


2013년 영화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의 배경이 되는 잡지사가 바로 '라이프' 매거진이다. 주인공 월터는 폐간을 앞둔 '라이프'의 마지막 호 표지 사진을 찾아오는 미션을 위해 평소에는 상상만 하던 거대한 모험을 시작한다. 


평범한 일상을 살던 월터의 인생 최고의 순간을 그린 영화로 영화의 장면 중에 라이프 매거진의 커버로 마릴린 먼로의 사진이 나오게 된다. 실제로 이 마릴린 먼로의 사진은 라이프 매거진의 커버 사진은 아니었지만 영화를 위해 별도로 커버를 만들었다고 한다.


영화를 보고 감명을 받은 크래프트브로스의 강기문 대표는 "언젠가는 주인공 월터와 같은 모험을 원했는데 실제 라이프 매거진과 컬래버레이션을 성사시켜 크래프트브로스 라이프 맥주를 출시하게 됐다"며 "상큼한 아로마에 뒷 맛이 깔끔한 마릴린먼로 맥주의 맛을 느끼며 상상의 모험을 즐기기 바란다"고 했다. 편의점 CU에서 단독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