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 10℃ 서울
  • 10 10℃ 인천
  • 10 10℃ 춘천
  • 10 10℃ 강릉
  • 10 10℃ 수원
  • 8 8℃ 청주
  • 8 8℃ 대전
  • 9 9℃ 전주
  • 9 9℃ 광주
  • 8 8℃ 대구
  • 12 12℃ 부산
  • 14 14℃ 제주

고속도로 달리는 택시 안에서 아버지뻘 기사 주먹으로 마구 때린 20대 남성 (영상)

고속도로를 달리는 택시 안에서 만취한 20대 남성이 택시기사를 마구 폭행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인사이트YouTube 'SBS 뉴스'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만취한 20대 남성이 고속도로를 달리는 택시 안에서 운전기사를 무차별 폭행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60대인 피해 택시기사는 수차례 얼굴을 맞으면서도 혹여나 사고가 날까 끝까지 운전대를 잡고 버텼다.


전날(15일) SBS는 사건 당시 상황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다.


문제의 승객은 동승자 1명과 함께 지난 11일 경기 안양시의 한 도로에서 택시를 잡아탔다. 


인사이트


YouTube 'SBS 뉴스'


택시가 출발하고 몇 분이 지나자 갑자기 운전석 뒤에 앉은 승객이 거친 욕설을 하기 시작했다.


승객의 난동은 택시가 고속도로에 진입한 후에도 이어졌다.


그는 갑자기 앞으로 튀어나가 운전 중인 기사의 얼굴을 주먹으로 수차례 내려치기도 했다.


심한 폭행을 당하는 와중에도 택시기사는 운전대를 놓치지 않고 집중했다. 


인사이트YouTube 'SBS 뉴스'


이후 동승자가 난동을 부리던 남성을 가까스로 제압해 다행히 큰 사고로 이어지진 않았다.


택시기사는 당시 상황에 대해 "내가 조금만 운전 잘못했으면 세 사람이 죽을 수도 있는 상황이라 그렇게 안 되려고 정신 똑바로 차리고 운전했다. 운전 중인 기사를 폭행하는 건 진짜 살인미수 아니냐"며 하소연했다.


지난 15일 부천 원미경찰서는 택시기사를 폭행한 20대 남성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피해 택시기사는 눈과 입술 등을 다쳐 전치 2주 진단을 받았으나 가해자는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YouTube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