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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비웃는데도 16년 동안 '말 그림'만 그린 초보 화가

어린 시절 그림을 못 그린다는 사람들의 말에도 16년 동안 말 그림만 그려 결국 화가가 된 레온틴의 사연이 감동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leontinevanvliet'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네가 무슨 화가가 돼", "그림도 못 그리는 게"


온갖 말로 상처를 받는데도 포기하지 않고 16년 동안 말 그림만 그린 한 초보 화가의 사연이 화제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Bomb01'은 25살 네덜란드 화가 레온틴 반 블릿(Leontine Van Vliet)의 감동적인 성장 스토리를 전했다.


레온틴은 어린 시절 공부를 못해 늘 기가 죽어있는 학생이었다. 아무리 열심히 공부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았다. 선생님조차 더 이상 그녀를 돕지 않으려 할 정도였다.


인사이트Instagram 'leontinevanvliet'


인사이트Instagram 'leontinevanvliet'


이에 공부를 잘하는 친구들을 보며 미래에 대한 불안함이 생기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때 레온틴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것을 떠올렸다. 바로 '그림'이었다.


레온틴은 학업성적이 좋지 않다면 좋아하고 잘 하는 것을 열심히 갈고닦는 것만이 유일한 탈출구라 생각했다.


그래서 그날부터 그녀는 부모님을 설득해 학교를 그만두고 본격적으로 그림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leontinevanvliet'


친구들이 놀 때도 레온틴은 방에 혼자 틀어박혀 그림 연습을 했다.


끊임없이 노력해야만 자신이 쓸모 있는 존재로 태어났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레온틴이 가장 좋아하는 그림은 말 그림이었다. 하지만 레온틴이 그린 말을 본 모든 사람들은 그녀를 비웃었다.


어떤 이들은 "이게 무슨 말이야 당나귀도 아깝다", "이렇게 그려서 화가가 어떻게 되냐"라며 비아냥대기도 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leontinevanvliet'


이런 말이 계속 쌓이다 보면 포기하고 싶어질 만도 하지만 레온틴은 달랐다.


그녀는 매일 꾸준히 말을 관찰하며 그림을 그렸다. 그렇게 16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오랜 시간이 흐른 만큼 그녀의 그림도 훌쩍 성장해 있었다.


그녀가 처음 그린 말 그림과 가장 최근에 그린 말 그림을 비교하면 같은 사람이 그렸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다.



인사이트Instagram 'leontinevanvliet'


처음에는 마치 어린아이가 그린 듯했던 말은 16년 후 마치 사진처럼 정교해져 있었다.


그림 속 말의 털 하나하나가 살아있는 듯했고 말의 눈빛 역시 빛나고 있었다.


레온틴은 엄청난 노력으로 그토록 꿈꾸던 화가가 됐다.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동영상 플랫폼과 SNS를 통해 이름을 알리며 지금도 꾸준히 성장해나가고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leontinevanvliet'


레온틴의 사연은 온라인에 확산되며 전 세계의 꿈꾸는 이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있다.


만약 무언가가 간절하지만 도무지 닿지 않을 것만 같아 포기하고 싶을 때 레온틴의 이야기를 떠올리며 다시 한번 옷매무새를 가다듬고 도전해보자.


노력은 언젠간 꼭 빛을 발할 테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