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놀이터에서 성관계하다 경찰에 체포된 고등학생·중학생 커플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서울 강북구의 한 아파트 놀이터에서 성관계를 가지던 10대 커플이 경찰에 적발됐다.

지난 11일 서울 강북경찰서는 저녁 6시쯤 아파트 놀이터 미끄럼틀에서 성관계를 가진 16살 고등학생 A군과 15살 중학생 B양을 검거했다.

하의를 모두 탈의한 채로 있던 이들을 동네 주민이 목격해 경찰에 신고를 했다.

긴급 상황이라고 판단한 경찰은 '코드1'로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해 이들을 분리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경찰은 이들을 파출소까지 임의동행한 뒤 심층 상담을 진행 후 부모를 불러 인계했다.

경찰은 청소년인 이들을 입건할지, 훈방 조치를 할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아직 정식으로 조사를 진행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A군과 B양은 촉법소년이 아니기 때문에 원론적으로 죄에 따른 처벌은 가능하다.

성인의 경우, 놀이터와 같이 공개된 장소에서 음란 행위를 하면 공연음란죄에 해당돼 1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