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운전자들 시청 10초 만에 '상욕' 내뱉게 만든 도로 위 '민폐 자전거족' 영상

인사이트보배드림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뻥 뚫린 도로 위, 한 운전자는 갑자기 튀어나온 자전거 때문에 자칫 큰 사고를 낼 뻔했다. 


이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분노를 쏟아내는 중이다. 


지난 1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이날 오전 10시 39분경 전북 전주 서신동의 한 도로에서 촬영된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블랙박스 차량은 3차로에서 주행 중이다. 4~5차로는 우회전 차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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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한적한 도로를 주행 중이던 블랙박스 차량 앞으로 갑자기 보이지 않던 자전거가 튀어나왔다. 오른쪽 도로 옆에서 달리다가 우회전 차선이 나오자 직진을 위해 급하게 끼어든 것으로 추정된다. 


놀란 운전자는 바로 차량을 멈췄지만 자전거 운전자는 아무렇지 않다는 듯 흘깃 뒤를 돌아보고 앞으로 달려갔다.


화가 난 운전자는 쫓아가 욕을 퍼부었고, 자전거 운전자 또한 이에 대응하며 욕설을 내뱉었다. 


블랙박스 차주는 "옆에 아내도 타고 있었는데 나도 모르게 소리를 질러 버렸다"라며 "사후 대처가 많이 과한 것은 인정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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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교통 법규를 잘 지켰다면 이 같은 상황은 없었을 것"이라며 "내 차에도 없는 AEBS(자동비상제동장치)가 내 발에 달린 걸 이제야 알았다"고 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 또한 "욕 나올 만하다", "진짜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사람이라면 욕이 나오는 게 정상이다"라며 블랙박스 차주의 분노에 공감했다.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최근 10년(2011~2020년) 동안 자전거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6월에 이어 9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 수는 119명으로 가장 많다. 


교통법규 준수는 물론 안전수칙을 숙지하고 지켜야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