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13일(일)

한국에서 결혼에 성공한 남녀의 '최소 스펙'이 공개됐다

인사이트듀오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결혼에 성공한 남녀는 어떤 스펙을 가지고 있을까.


최근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자사 성혼회원 4만2000여명 중 최근 2년 사이(2019년 6월~2021년 5월) 혼인한 초혼 부부 2910명(1455쌍)을 표본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2021년 혼인통계 보고서'를 발표했다.


성혼 남성의 표준모델 기준은 36.7세에 연소득 5000만~6000만원, 4년제 대졸, 신장 175.3㎝, 일반 사무직 종사자였다.


여성의 경우 33.6세, 연소득 3000만~4000만 원, 4년제 대졸, 신장 162.9㎝, 일반 사무직 종사자가 표준 모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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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초혼 연령은 남성 36.7세, 여성 33.6세로 16년 전(2005년 남 33.8세, 여 30.4세)과 비교해 남성은 2.9세, 여성은 3.2세 올랐다. 


또한 올해 통계청이 발표한 평균 초혼 나이(남 33.2세, 여 30.8세)보다는 남녀 각각 3.5세, 2.8세씩 연령이 높았다.


초혼 부부의 평균 나이차이는 3세였으며, 남편이 연상인 부부가 89.2%로 대다수였다.


남성의 중위소득이 6300만원, 여성은 4000만원인 것도 특징이었다. 소득구간별로 나누어 보면, 남성은 '5000만~6000만원 사이'(18.3%)와 '1억원 이상'(18.2%), 여성은 '3000만~4000만원 사이'(31.5%)가 가장 많았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부부 간 연 소득은 남편이 더 높은 경우가 82.2%로 많았다. 아내가 더 높은 경우(13.7%)의 약 6배 수준이었다.


초혼 남녀 과반은 '4년제 대졸자'(남 65.1%, 여 62.6%)였다.


'대학원 졸업 이상'(남 26.7%, 여 25.6%), '전문대 졸업'(남 6.2%, 여 10.6%), '고등학교 졸업'(남 2.0%, 여 1.1%)이 뒤를 이었다.


초혼 부부의 58.4%는 동일한 학력의 배우자와 결혼했다. 이 중 부부 모두 4년제 대학 졸업자인 경우가 전체의 44.2%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남편의 학력이 더 높은 커플'은 23.1%, '아내의 학력이 더 높은 커플'은 18.5%이다.


한편, 소개로 처음 만나 결혼하기까지는 평균 13.4개월이 소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