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누 토트넘 감독 "손흥민 몸 상태 좋지 않아...진단 결과 기다려달라"

손흥민 / 뉴스1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손흥민의 몸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0일(한국 시간) 누누 산투 토트넘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손흥민의 몸 상태가 좋지 않다. 구단이 공식 발표할 때까지 기다려달라"고 했다. 

이어 장기 부상 가능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잘 모르겠다. 기다려 봐야 한다. 메디컬팀에서 진단 후 결과를 내릴 것"이라고 했다. 

지난달 31일 한국으로 돌아왔던 손흥민은 A대표팀에 합류해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 이라크전을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라크전 당시 손흥민 / 뉴스1

7일 열렸던 레바논전에도 선발 출전이 예상됐지만 갑작스러운 오른쪽 종아리 염좌 부상으로 경기를 뛰지 못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공식 발표를 통해 "손흥민이 전날 훈련을 마치고 종아리에 불편함을 느꼈다"며 "검진 결과 오른쪽 종아리 염좌이고, 선수 보호 차원에서 제외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레바논전을 관중석에서 지켜본 손흥민은 지난 8일 영국 런던행 비행기를 탔다. 

가벼운 부상일 것으로 예상됐던 손흥민의 상태는 생각보다 좋지 않았다. 이번 주말 치러지는 크리스탈 팰리스전에는 출전하지 못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뉴스1

리그에서 3연승을 달리고 있는 토트넘에 손흥민의 부상은 예상하지 못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지난 3경기에서 2골을 기록하며 팀의 좋은 성적에 기여했던 손흥민이 부상으로 이탈하게 될 경우 토트넘의 공격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특히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는 현재 상승세를 유지하기 위해 매우 중요한 경기여서 누누 감독의 고민이 깊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