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렌터카로 4박 5일 '무면허 운전' 하며 금은방까지 턴 간 큰 중학생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무면허로 렌터카를 4박 5일 동안 전국을 운전하고 금은방까지 턴 중학생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9일 KBS 뉴스는 대낮에 금은방을 턴 절도범들이 검거하고 보니 중학생들이었다는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강원도 원주에서 절도를 한지 3시간 만에 경기도 가평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현금 400만 원을 갖고 있었는데 그 사이 훔친 물건들은 현금화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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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 뉴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15살 동갑내기 중학생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의 범행이 시작된 건 이달 4일이었다.


이들은 경기도 수원의 렌터카 업체에서 신분증을 도용해 차를 빌려 4박 5일 동안 강원도 강릉과 원주를 거쳐 다시 경기도 가평까지 갔다.


무면허로 국토를 동서로 오가며 500km를 운전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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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현재 절도와 무면허 운전 등의 혐의로 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돼 있다.


경찰 진술에서 이들은 용돈이 필요해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앞으로 정확한 범행 경위와 또 다른 범죄를 저지르진 않았는지 조사할 계획이며 피의자들의 나이가 너무 어린 점 등을 참고해 구속영장 신청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