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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터디카페 1인실서 '웃옷' 벗고 있다가 그대로 화장실 간 연대 에타 '상탈남'

한 연대생이 습관의 무서움을 몸소 체험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혼술남녀'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사람은 적응하는 동물이라고 했던가.


스터디카페에서 1인실을 쓰던 한 연세대 남학생이 습관의 무서움을 체험했다.


지난 8일 온라인 커뮤니티 연세대 에브리타임에는 한 남학생이 스터디카페에서 저지른 만행이 담긴 글 하나가 게재됐다.


스터디카페 1인실을 쓰는 이 연대생은 요즘 카페 안이 덥다 보니 티셔츠를 벗고 공부한다고 한다.


1인실이기에 다른 사람이 들어올 우려가 없어서 집에서 하듯(?) 편하게 공부를 한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너무 집처럼 편안해 완전히 적응해버린 탓일까.


인사이트에브리타임


자연스러움에 취한 그는 화장실을 갈 때 상의를 입지 않고 탈의한 채로 갔다. 코로나19 시대도 완벽 적응해 마스크는 썼다는 걸 보면 적응력 '甲'이라 할 만하다.


마스크는 쓰고 상의는 벗고 다니는 그에게 사람들의 시선이 쏠린 건 어찌 보면 당연한 이야기.


수 많은 스터디카페 이용객들의 시선을 느낀 그는 부끄러움에 사로잡히고 말았다. 결국 그는 "내 자리 43일 남았다"라며 "상암동 쪽인데, 진짜 싸게 줄 테니 양도받을 사람 찾는다"며 슬픈 공고도 함께 올렸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누리꾼들은 "연대 스터디카페 '상탈남' 진술 잘 들었다"라며 "1인실은 들어갈 때 나올 때 늘 확인해야 한다"라고 입을 모았다.


한편 요즘 스터디카페, 독서실 등은 환절기에 접어들며 에어컨 온도 문제로 컴플레인이 많다고 한다.


춥다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어서 더위를 타는 사람은 충분히 더위를 느낄 수 있는 정도로만 실내 온도가 유지되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