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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 있다던 26살 여직원과 키스한 뒤 바람피웠는데, 알고 보니 '남편'이 있었습니다"

남자친구가 있다던 26살 여직원과 우연히 키스를 하게 된 남성. 그런데 알고 보니 그녀는 결혼한 유부녀였다.

인사이트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남자친구가 있다던 26살 여직원과 우연히 키스를 하게 된 남성. 그런데 알고 보니 그녀는 결혼한 유부녀였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2년간 준비해 입사한 직장에서 잘리게 생긴 남성 A씨의 다급함(?)이 담긴 사연이 올라왔다.


사연인즉슨 이렇다. 최근 사내에는 예쁘장한 신입사원 B양이 입사했다. B양은 평소 남자친구가 있다고 말했지만 사내에서 은근히 A씨와 친밀하게 지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런 날들이 쌓이던 어느 날, 저녁에 함께 술자리를 가지다가 두 사람은 키스를 나누게 된다.


키스 이후 연인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친밀한 카톡 메시지도 주고받았다. 문제는 이런 메시지 내용을 B양의 연인에게 들키면서 시작됐다.


더욱 큰 문제는 B양의 연인이 남자친구가 아닌 '남편'이라는 데 있었다.


A씨는 정말로 그녀가 결혼한 줄은 꿈에도 몰랐다. 최근 두 사람의 유사 불륜(?) 행각을 알게 된 B양의 남편은 회사까지 찾아와 난동을 피운 뒤 A씨를 죽일 듯 굴었고, 그는 권고사직을 당할 위기에 처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자신이 어떻게 해야 할지 묻는 A씨의 고민 글에 누리꾼들은 "위로해 줘야 하는지 고민되네", "남친이면 괜찮다는 건가", "양심 안 찔리냐" 등 냉정한 반응을 보였다.


일부에서는 A씨 역시 일정 부분에서는 피해자라며 B양과 그 남편에게 당당하게 나가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해 취업포털 커리어의 설문조사 결과 직장인 21.6%는 오피스 스파우즈(배우자보다 친한 이성 직장동료)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25.1%가, 여성은 17.4%가 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