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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퇴사한 김태호PD와 비교되고 있는 나영석PD '상여금' 수준

김태호 PD가 MBC에서 퇴사한다고 밝힌 가운데 그의 연봉과 나영석 PD의 연봉이 비교되고 있다.

인사이트MBC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MBC 예능에 새로운 역사를 쓴 김태호 PD가 고심 끝에 새 출발에 나선다.


지난 7일 김태호 PD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MBC 사원증을 올리며 퇴사 소식을 직접 전했다.


김태호 PD는 "2001년에 입사해서 올해까지, 만 20년을 MBC 예능본부 PD로 살아오면서 자랑스럽고 행복했던 날들이 많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여의도와 일산, 상암 MBC를 거치며 입으로는 매주 '무한~도전!' '놀면 뭐하니? 뭐라도 찍자!' 늘 새로움을 강조해왔지만 '나는 정작 무슨 변화를 꾀하고 있나?'라는 생각이 점점 머릿속을 채워갔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비록 무모한 불나방으로 끝날지언정, 다양해지는 플랫폼과 급변하는 콘텐츠 시장을 보면서 이 흐름에 몸을 던져보기로 마음먹었다"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Instagram 'teoinmbc'


지난 2001년 입사한 김태호 PD는 전 국민적인 인기를 끌었던 MBC '무한도전'을 통해 스타 PD가 됐다.


김태호 PD는 지난 2018년 3월 '무한도전' 종영 후 해외 연수를 떠난 뒤, 지난 2019년 7월 첫 방송을 시작한 '놀면 뭐하니?'로 유재석과 화려하게 복귀했다.


최근 그는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무한도전' 원년 멤버 정준하, 하하와 호흡을 맞추며 레전드 회차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MBC 예능을 책임졌던 그가 떠난다는 소식에 아쉽다는 반응이 나왔지만, 일각에서는 김태호 PD의 새 시작을 적극 응원했다.


김태호 PD가 MBC에서 그동안 쌓은 공로에 비해 큰 보상을 받지 못했다는 것이다. 


인사이트MBC '놀면 뭐하니?'


비교 대상으로 떠오른 건 지난 2012년 CJ ENM으로 이적해 활동 중인 나영석 PD다.


지난달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지된 CJ ENM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나영석 PD는 올해 상반기 급여 1억 5천만 원, 상여금 9억 3,100만 원 등 총 10억 8,100만원을 받았다.


지난 2018년 나영석 PD는 무려 37억 2,500만 원의 연봉을 받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급여는 2억 1,500만원, 상여금은 35억 1천만 원에 달했다.


반면 김태호 PD의 경우 지난해 '놀면 뭐하니?'로 약 200억 원의 광고 수익을 창출한 공로를 인정받아 1억 원의 포상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호 PD의 향후 거취에 대해 정확히 결정된 바가 없지만, 넷플릭스를 비롯한 OTT 등에 도전장을 내민 그가 앞으로 어떤 활약상을 펼치게 될지 기대감이 모인다.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