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방송으로 보답하겠다"...코인게이트 논란 염보성, 전격 복귀 선언

인사이트염보성 / 아프리카 TV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아프리카TV '코인게이트'에 연루돼 자숙 중이던 BJ염보성이 방송 복귀를 예고했다.


지난 3일 염보성은 자신의 아프리카 TV에 "안녕하세요"라는 제목의 공지글을 올렸다.


염보성은 "잘지내시나요? 염보성입니다. 차마 글쓸용기가 안 나서 글을 못 쓰고 있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인사이트아프리카 TV


이어 "제가 무슨 말을 하겠습니까"라며 "저를 믿어주셨던 시청자분들에게 실망시켜드린 점 너무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생각해도 그분들에게 보답하는 건 더 재미있고 좋은 방송으로 보답하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방송 복귀를 예고한 것이다.


이어 염보성은 "저의 철없는 발언으로 상처드린 점 너무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하며 "기부약속은 꼭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인사이트염보성 / 아프리카 TV


다만 아직 돈을 다 받지 못한 상황이라 한 번에 기부하는 건 어려울 것 같다는 입장을 밝혔다.


끝으로 염보성은 "팬분들과 방송을 보는 분들에게 상처 드린 점 죄송하고 앞으로 이런 일 다시는 없도록 하겠다"며 "한번의 기회를 주셨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시청자들의 반응은 갈리고 있다. 


기다렸다는 반응이 있는 반면 "보답을 왜 방송으로 하냐"라며 "야구로, 노래로, 연기로, 축구로 보답하겠다 과거 논란의 인물들의 사과 방식과 너무도 유사해 놀랍다"라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앞서 지난 6월 염보성, 케이, 창현, 코트 등 몇몇 아프리카TV BJ들이 한 파트너BJ의 열혈팬이 만든 코인을 미리 구매한 뒤 방송을 통해 상품을 홍보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시청자들을 속여 코인 투자를 유도한 뒤 가격을 띄워 거래 차익을 남기려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이 불거졌고, 결국 '코인게이트'에 연루된 BJ들은 자숙을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