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 생일 맞아 소아암 어린이 위해 '5천만원' 쾌척

Instagram 'happymong9'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가수 MC몽이 생일을 맞아 기부를 하며 선한 영향력을 전파했다.

지난 3일 MC몽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오랜만에 인사드린다.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들어하는 상황 속에서 벌써 두 번째 추석을 앞두고 있다"라며 장문의 글을 남겼다.

MC몽은 "이런 상황 속에서 제가 뭔가 도움이 될 수 있는 게 없을까 고민하다가 최근에 작은 결심을 하나 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얼마 전 소아암 어린이를 돕기 위해 작은 마음을 표현했다"라며 "MC몽의 '몽'(夢)이 꿈을 뜻하는데, 제가 1998년 데뷔 이후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았기에 아직도 꿈을 먹는 가수로서 이렇게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을 요즘 새삼 깨닫고 있다"라고 전했다. 

Instagram 'happymong9'

그러면서 그는 "저 역시, 제가 받은 사랑처럼 누군가에게 꿈을 주는 존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라며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진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 싶어졌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시원하다"라는 멘트와 함께 삼성서울병원에 5천만 원을 송금한 문자 내역이 담겼다.

MC몽은 해시태그를 통해 "생일 전날 꼭 하고 싶었던 기부다. 너무 좋다"라는 메시지를 남기며 소감을 건넸다.

Instagram 'happymong9'

오늘(4일) 생일을 앞두고 따뜻한 마음을 베푼 MC몽에 누리꾼은 "정말 멋지다", "꼭 좋은 곳에 쓰이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MC몽은 지난해 집중호우 피해 이재민을 돕고자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2020만 원을 기부한 바 있다.

그는 지난 3월 정규 9집 '플라워9'를 발표해 활동했다.

사진=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