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고속도로 '1차로'로 갑자기 튀어나와 '방역 수칙' 위반 단속하는 경찰관 (영상)

인사이트YouTube '한문철 TV'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경찰이 고속도로 1차로 한가운데 서서 단속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버스전용차로를 주행 중인 1차로에 서 있는 경찰의 단속으로 급제동'이란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은 지난달 29일 오후 2시경 영동고속도로 인천방면에서 촬영된 것으로 운전자를 비롯해 가족 6명을 태우고 버스전용차로로 주행했다. 


도로교통법상 카니발을 비롯해 9인승 이상 12인승 이하 승합차는 탑승자가 6명이 넘을 경우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로 주행할 수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한문철 TV'


그런데 갑자기 옆에서 한 사람이 툭 튀어나와 주행 중이던 차량 앞에 섰다. 단속 중인 경찰관이었다. 


해당 경찰관의 갑작스러운 등장에 운전자는 놀라 급제동해야 했다. 운전자가 경찰에게 무슨 일이냐고 묻자 경찰관은 "몇 명 탔냐?", "공적 모임이냐, 사적 모임이냐?"고 물었다.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를 어겼는지를 단속하기 위함이었다. 


최근 사적 모임이 금지되면서 가족이 아닌 사람들이 승합차에 함께 타고 버스전용도로를 주행할 경우 인원이 6명 미만이면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6명 이상이면 방역 수칙 위반으로 적발된다. 


인사이트YouTube '한문철 TV'


영상을 공개한 한문철 변호사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단속도 필요하겠지만, 너무 위험했다. 정말 놀랬다"라고 했다. 


또한 "뒤에 고속버스라도 달려왔으면 큰일 날 뻔했다"며 우려를 표했다. 


한문철 변호사는 "(경찰분들) 고생 많으시다"라면서도 "안전이 우선이다. 단속한다고 (알리고) 속도를 줄이라고 (수신호를) 해놓고 확인하셔도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YouTube '한문철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