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삼성 직원과 일반 직장인들의 점심 식단을 비교해봤다

삼성전기 공식 블로그 SEMSTORY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삼성그룹 계열사 삼성전기가 베트남 법인 직원들에게 제공하는 구내식당 식단 퀄리티가 재조명되고 있다. 

베트남 전통 메뉴부터 한식까지 다양한 메인메뉴와 풍성하게 준비된 후식까지, 뷔페라고 불러도 손색없는 '고퀄' 식단은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해당 식단은 2018년 삼성전기 공식 블로그를 통해 공개된 것으로,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다시금 회자되고 있다. 

공개된 삼성전기 베트남 법인 구내식당 모습은 현지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노상 식당'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삼성전기 공식 블로그 SEMSTORY

구내식당에선 매 끼니마다 6개의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베트남식과 한식 중 원하는 메뉴를 선택할 수 있는데, 식사에 소스를 곁들이는 현지인들의 식문화를 반영해 칠리소스와 피쉬소스 등 다양한 소스도 갖춰져 있다.  

디저트 또한 풍성하다. 종류별로 수북하게 쌓여 있는 싱싱한 과일과 컵에 담긴 젤리 등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러운 것들로 가득하다. 디저트는 매일매일 평균 7가지 정도가 제공된다고 한다. 

베트남 현지 기업 중 구내식당이 설치된 곳은 그리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커뮤니티 

구내식당이 없는 베트남 현지 기업에 다니는 다수의 직장인들은 우리나라와 비슷하게 인근 식당이나 직접 준비한 도시락으로 식사를 해결한다.

베트남 하노이의 사무실 밀집 지역에는 인근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점심 시간에만 영업하는 작은 규모의 식당들이 즐비하다. 이런 식당에서는 흰 쌀밥과 국, 손님이 고른 반찬 몇 가지를 접시 하나에 담아 주는 형식으로 운영된다. 

2018년 4월 KOTRA 하노이 무역관이 하노이에서 직장생활 중인 베트남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회사 식당을 이용한다고 답한 직장인은 12.7%였다. 44.1%는 집에서 도시락을 준비한다고 답했으며 18.6%는 직장 인근의 식당을 이용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