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전자발찌 훼손' 살인범 구속...법원 "도주 우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끊고 여성 두명을 살해한 뒤 자수한 강모씨가 구속됐다. 


31일 서울동부지법은 강씨가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지난 30일 경찰은 전자감독대상자로 살인 등의 혐의를 받는 강씨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찰은 이 신청을 받아들여 같은 날 법원에 영장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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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강씨는 지난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신천동 한 거리에서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했다. 그뒤 렌터카를 타고 서울역까지 이동한 뒤 차를 버리고 이동했다. 


이틀 뒤인 어제(29일), 그는 송파경찰서에 자수했다. 경찰 진술에서 이틀 동안 2명의 여성을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강씨는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하기 전 여성 1명을 살해했고, 끊고 도주 후 또다시 여성 1명을 살해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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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구속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던 강씨는 취재진 앞에서 당당한 모습까지 보였다. 


취재진을 향해 "보도를 똑바로 하라"고 나무라는가 하면, 질문을 하는 기자의 마이크를 발로 차버리기도 했다. 


그는 "더 죽이지 못한 게 한"이라고 말하며 큰 충격을 줬다. 


결국 법원은 강씨에게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 검찰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