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2일(월)

취재진이 범행 동기 묻자 '마이크' 발로 차버린 '전자발찌 훼손 살인범'

인사이트뉴스1


[뉴스1] 김도엽 기자, 박재하 기자 = 전자발찌 훼손 전후로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강모(56)씨가 31일 취재진을 향해 비속어와 함께 "보도 똑바로 하라"며 거칠게 항의했다.


취재진과 몸싸움을 벌이며 마이크를 발로 차기도 했다.


강씨는 이날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 송파경찰서를 나오면서 "왜 범행을 저질렀나", "돈 얼마 때문에 살해했나", "계획적으로 살해했나" 등을 묻는 기자들에게 묵묵부답하면서도 "기자들이 보도를 엄청 좋아해서 그렇지, 진실을 알아야지"라며 이 같이 소리쳤다.


그는 취재진의 마이크를 쳐, 마이크가 떨어지기도 했다.


강씨는 이날 회색 모자를 쓰고 진회색 상의와 회색 바지를 입은 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동부지법으로 향했다.


서울동부지법에 도착한 강씨는 "왜 살해 했는지"를 묻는 취재진에게 "시x", "개xx들아"라며 비속어를 쓰기도 했다. "금전적 문제 때문에 했나", "피해자들에게 돈을 얼마씩 빌렸는지" 등을 묻는 기자들에게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취재진의 마이크를 발로 차기도 했다. 강씨는 결국 경찰들에게 끌려들어갔다.


강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서울동부지법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