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화물차에 깔린 운전자 구출해낸 대구 시민들 (영상)

<대구시민클라스>앞산카페 골목에서 화물차가 가로수를 들이박는큰 사고가 났습니다. 그때 커피즐기던 우리의 대구시민들,너도나도 앞 다투어 거리로 나와, 전복의 위험이 있는 차량을 들어운전자를 구출 해 냅니다.감사합니다. 당신이 진정한 영웅입니다.#대구시민만세, #시민영웅, #교통사고, #마음, #앞산,

Posted by 대구경찰 on 2015년 10월 7일 수요일

 

브레이크 고장으로 추정된 사고가 발생해 차에 끼인 운전자를 지나가던 시민들이 구해냈다. 

 

8일 대구경찰 공식 페이스북에는 <대구 시민클라스>라는 제목의 게시글과 영상이 함께 공개됐다.

 

게시글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대구 앞산 카페거리에 재활용품을 싣고 달리던 1t 포터 화물차가 브레이크 고장으로 추정되는 차체 결함으로 가로수를 들이박았다.

 

당시 가로수를 들이박은 화물차는 앞부분이 심하게 일그러졌고 안에는 운전자 62세 이모 씨가 피를 흘리며 차체에 끼어있었다. 

 

이어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인도 턱에 비슴드히 걸쳐진 화물차가 도로 쪽으로 기울어 전복되려 하자 주변 카페의 종업원 26세 이씨 등 시민들은 앞다투어 달려와 화물차가 넘어가는 것을 맨손을 막아냈다.

 

시민들은 경찰이 도착하자 망치 등을 이용해 10여분 만에 피를 흘리고 있는 이씨를 구조해 소방관들에게 무사히 인계했다. 

 

한편 시민들의 결정적 도움으로 무사히 구출된 이씨는 이마에 상처를 입었지만 중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정연성 기자 yeons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