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개막 이후 1골도 못 넣고 3연패 하더니 리그 '꼴찌' 까지 추락한 아스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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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아스널이 극심한 부진의 늪에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의 매서운 공격에 무릎을 꿇었다. 

시즌 개막 이후 3경기를 내리 패배한 아스널은 결국 리그 최하위로 추락하는 대굴욕을 맛봤다.

지난 28일(한국 시간) 아스널은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리쉬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0-5로 패배했다.

리그 개막 이후 3경기에서 1골도 넣지 못하며 전패한 아스널은 최하위로 추락하며 강등권을 면치 못했다. 반면 맨시티는 개막전 패배 후 2연승을 달리며 5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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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아스널은 '가봉맨' 오바메양을 전방에 내세우고 이어 외데가르드, 사카, 티어니, 스미스 로우, 자카, 세드리치, 콜라시나치, 홀딩, 체임버스를 내세웠다. 골키퍼 장갑은 레노가 꼈다.

상대팀 맨시티는 토레스를 최전방에 배치하고 그릴리쉬와 제수스를 좌우에 배치한 공격진을 내세웠다. 이어 베르나르두 실바, 귄도간, 로드리, 칸셀루, 라포르테, 디아스, 워커, 에데르송을 배치했다.

아스널은 90분 내내 일방적으로 당했다. 전반 7분 만에 귄도간이 선제골을 넣었고 5분 뒤인 12분 토레스가 추가골을 넣으며 경기 분위기를 완벽하게 가져갔다.

이후 아스널은 분위기 반전을 노려봤지만 전반 35분 칸셀루에게 거친 태클을 한 자카가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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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적 열세를 이기지 못한 아스널은 전반 막판 제주스에게 쐐기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아스널은 슈팅 수 1개(유효 슈팅 0개)를 기록하며 전반전을 끝마쳤다.

후반전에도 반전 결과는 일어나지 않았다. 쉴 새 없이 몰아치는 맨시티 공격에 반코트 게임을 하던 아스널은 로드리와 마레즈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0-5로 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승격팀 브렌트포드와 첼시전에 이어 이번 경기마저 처참히 패하며 아스널은 3경기 0득점 9실점을 내주며 EPL 순위 20위까지 추락했다. 승점은 0점.

아스널이 시즌 개막 직후 리그 경기 3연패를 당한 건 1954-55시즌 이후 처음이다. 67년 만에 대굴욕을 맛본 것이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매우 아픈 결과다. 3주간 많은 일이 있었고 어려운 상황에 있는 건 맞다"라며 처참히 패배한 결과를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