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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가려던 호날두, '스승' 퍼거슨 전화 한 통에 맨유로 발길 돌렸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2년만에 친정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복귀했다.

인사이트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페이지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로 복귀했다. 2009년 레알 마드리드로 떠난 지 12년 만이다.


당초 호날두는 맨유의 지역 내 라이벌 팀인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이적을 염두에 두고 협상을 진행 중이었으나 돌연 마음을 바꿔 맨유행을 택했다.


호날두의 깜짝 맨유 이적엔 그의 은사인 알렉스 퍼거슨 경의 전화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현지 시간)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퍼거슨 경은 지난 24시간 동안 맨유 관계자를 비롯해 호날두의 에이전트인 호르헤 멘데스, 그리고 호날두에게 직접 연락을 취했다"며 호날두의 맨유 이적이 빠르게 진전된 건 퍼거슨 덕분이라고 전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퍼거슨은 호날두의 맨시티 이적이 단순한 소문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 뒤 맨유 구단에 연락했다. 구단 측이 호날두 영입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는지 확인한 후엔 호날두의 에이전트에게 전화를 걸어 맨유 이적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 다음은 호날두였다. 퍼거슨과 좋은 관계를 이어오던 호날두는 퍼거슨과의 전화 통화 후 맨시티로 이적하려는 마음을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호날두는 2002년 포르투갈 스포르팅에서 프로로 데뷔했다. 그는 맨유와의 친선경기에서 당시 감독이었던 퍼거슨을 매료시킨 뒤 2003년 여름 맨유로 이적했다.


호날두는 맨유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 292경기에서 118골을 터뜨렸고, 첫 발롱도르를 거머쥐는 등의 기록을 세우며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