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이태원 살인사건' 패터슨 "유족에게 사과 못한다"

 

'이태원 살인사건'의 피고인 아서 패터슨이 범행을 부인하며 유족에게 "사과 못한다"고 밝혔다. 

 

지난 7일 채널A는 변호인의 중개로 진행된 패터슨과의 옥중 인터뷰를 비롯해 패터슨이 재판부에 제출한 의견서를 입수해 보도했다. 

 

의견서에 따르면 패터슨은 여전히 자신의 혐의를 인정할 수 없으며 이미 무죄판결을 받은 에드워드 리가 조중필 씨를 찔렀다고 주장했다. 

 

에드워드 리는 항상 터프가이로 보이고 싶어했는데 그가 마약에 취해 조 씨를 살해했다는 것이다.

 

옷에 묻은 핏자국에 대해서는 "내가 밝은색 옷을 입고 있어 짙은 푸른색 옷을 입었던 애드워드 리보다 피가 더 많이 묻은 것으로 보였을 뿐"이라며 "'사람을 죽였다'고 친구들에게 자랑한 것은 에드워드 리"라고 말하며 결백을 주장했다. 

 

한편 오늘(8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패터슨에 대한 1차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했다. 

 

장미란 기자 mira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