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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박병호→김혜성 주장 교체...'만 22세' 최연소 캡틴 탄생

키움 히어로즈가 박병호에서 김혜성으로 주장을 교체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인사이트김혜성 / 뉴스1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키움 히어로즈가 주장을 교체하면서 최연소 주장이 탄생했다.


27일 키움 히어로즈는 이날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1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박병호(35)가 주장을 그만두게 됐다고 전했다.


홍원기(48) 키움 감독은 "새로운 주장으로 김혜성(22)이 선수단의 지지를 받아 선임됐다"라고 밝혔다.


인사이트박병호 / 뉴스1


앞서 박병호는 올 시즌 개막에 앞서 1군 주장으로 선임됐다.


당시 선수단은 박병호의 리더십을 믿고 만장일치로 주장으로 추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박병호는 최근 홍원기 감독에게 먼저 주장 자리에서 내려오겠다는 뜻을 밝혔고 구단 측은 이를 수용했다.


이에 김혜성이 올 시즌 남은 기간 동안 캡틴 역할을 수생하게 됐다.


인사이트김혜성 / 뉴스1


1999년생, 올해 만 22세인 김혜성은 2017년 키움 히어로즈에 입단했다. 그는 올 시즌 주전 유격수로 맹활약하며 지난 도쿄올림픽에서는 주전 2루수로 뛰기도 했다.


입단 5년 만에 1군 주장이 된 김혜성은 KBO 출범 이후 역대 1군 최연소 주장으로 기록되게 됐다.


일각에서는 그의 어린 나이로 인해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이에 홍 감독은 "김혜성이 나이는 어리지만 선수들 사이에서 소통 역할에 있어서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라면서 "김혜성이 선수단의 지지를 얻어 주장으로 선임된 만큼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잘해줄 것으로 믿는다"라고 말했다.


김혜성은 "어렵고 책임이 따르는 자리다. 무엇보다 선수들의 선택을 받고 주장이 된 거라 팀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팀을 이끌겠다"라면서 "이미 우리 팀은 좋은 분위기가 형성돼 있다. 좋은 선배님들이 분위기를 만들어 주셨고 후배들이 잘 따랐기 때문에 만들어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지금의 분위기를 해치지 않고 잘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