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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협회가 이재영·다영 쌍둥이 자매 이적 끝까지 단호하게 거절한 이유

대한배구협회 관계자가 이재영·이다영 자매의 해외 이적과 관련 단호한 입장을 취하는 이유에 대해 밝혔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올해 초 불거진 '학폭 논란'으로 국내 리그 복귀가 불투명해진 이재영·이다영 자매.


최근 두 사람은 그리스 리그 진출을 준비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않은 모습이다.


대한배구협회 측이 "해외 이적 불가"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해외 이적에 필요한 국제이적동의서(ITC) 발급이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협회 측이 이토록 강경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인사이트뉴스1


27일 대한배구협회 관계자는 스타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협회의) 해외 이적 불가 방침은 확고하다"며 "두 선수 모두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협회의 징계를 받고 있는 만큼 협회 규정에 의거해 ITC가 발급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사과가 우선돼야 하고 수습은 그 다음이다. 진심어린 사과만 했다면 사태가 이 지경까지 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이재영·이다영 자매가 진심어린 사과를 하지 않았다는 점도 협회의 강경한 입장에 영향을 미친 부분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뉴스1


한편 국내 선수가 해외로 이적하기 위해서는 국제이적동의서(ITC)를 발급받아야 한다.


원 소속 구단과 협회, 이적 대상 구단과 해당 국가 협회 4자가 모두 전산상으로 이적 절차에 동의한 뒤 국제배구연맹(FIVB)의 승인을 거쳐야 국제이적동의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이재영·이다영 자매의 경우 원 소속 구단인 흥국생명이 선수 권리를 포기했기 때문에 이들의 이적 결정권은 사실상 협회가 쥐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