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Jefferson Country Sheriff's Office / Facebook
교통사고를 당한 엄마를 대신해 울고 있는 아기를 꼭 안아주는 경찰관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6일 미국 알리바마 리즈의 한 도로에서 한 대의 트레일러와 2대의 자동차가 충돌하는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관들이 현장에 도착해 사건 현장을 수습하는 가운데 린들리(Lindley) 경찰관은 사고로 간신히 살아남은 여성과 그녀의 품에 안겨있던 아기를 발견했다.
사고 당시 아기는 유아용 카시트에 앉아 울고 있었으며 경비한 부상을 입은 엄마는 사고 충격으로 어찌할 바를 몰라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린들리 경찰관은 여성이 마음을 추스릴 수 있도록 위로해주었고 아기 엄마를 대신해 아이를 품에 안고는 달래줬다.
주변에 있던 동료 경찰관이 이 모습을 촬영해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그를 칭찬하는 많은 사람들의 글이 이어졌다.
이에 린들리는 "아기 엄마는 안정이 필요한 상태였다"면서 "아기를 안아줬을 뿐 영웅적인 행동을 한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자식처럼 꼭 안아주며 아기를 달래는 경찰관과 그의 품안에서 안정을 찾아가는 아기의 모습은 여러 외신에 소개되며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곽한나 기자 hanna@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