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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에 딱 4마리 있다는 '알비노 혹등고래' 초근접 촬영한 사진작가 작품 (영상)

세상에 단 4마리 뿐인 알비노 혹등고래의 초근접 사진이 공개됐다.

인사이트Instagram 'craigparryphotography'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지구상에 단 4마리 뿐인 알비노 혹등고래의 초근접 사진이 공개됐다.


26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bomb01은 온몸이 새하얀 알비노 혹등고래가 푸른 바다를 여유롭게 헤엄치는 모습이 담긴 사진과 영상을 게재했다.


경이로운 순간을 포착한 행운의 주인공은 호주 생태 사진작가 크래이그 패리(Craig Parry, 41)다.


패리는 지난해 6월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케이프 바이런(Cape Byron)에서 4마일 정도 떨어진 해변에서 믿기 힘든 장면을 포착했다.


인사이트Instagram 'craigparryphotography'


바로 너무 희귀해 엄청난 행운이 따라야만 볼 수 있다는 초대형 알비노 혹등고래를 발견한 것이다.


당시 패리가 발견한 알비노 혹등고래는 몸길이가 12m에 달했으며 사람이 없는 틈을 타 여유롭게 바다를 헤엄치고 있었다.


1991년 세상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알비노 혹등고래 '미갈루'는 새하얀 피부 때문에 '바다의 천사'라고도 불린다.


지금까지 단 4마리 정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번에 패리가 만난 녀석은 미갈루의 후손일 것으로 추정된다.


unilad


놀랍게도 패리는 이토록 희귀한 알비노 혹등고래는 지난 2017년에도 직접 카메라에 담은 바 있다.


패리가 인스타그램에 직접 공개한 사진 속에는 영롱하게 빛나는 새하얀 피부를 가진 알비노 혹등고래를 위에서 한눈에 볼 수 있어 눈길을 끈다.


또한 패리는 과학자들이 혹등고래를 식별하는 방법으로 '꼬리'를 사용한다며 알비노 혹등고래의 꼬리를 초근접 촬영한 사진을 함께 공개하기도 했다.


사진을 공개하며 패리는 "사진작가로서 이런 행운을 누릴 수 있다는 건 정말 행복한 일"이라며 기쁨을 드러냈다.


unilad


인사이트Instagram 'craigparryphotograp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