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와 직접 관련 없는 자료 사진> via 연합뉴스, 모 여성 감독 페이스북
최근 워터파크, 공공장소 몰카에 이어 부산국제영화제 관객숙소에 묵던 모 여성이 샤워실에서 몰래카메라 촬영을 당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예상된다.
지난 6일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한 여성 영화감독 A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부산국제영화제 숙소 샤워실에서 몰카 촬영을 당했다는 글을 게재했다.
A씨는 지난 6일 새벽 "샤워실에서 샤워를 하던 도중 환풍구 창문이 열렸고 핸드폰이 들어오기에 깜짝 놀라 소리를 질렀다"며 "경찰조사를 했지만 CCTV자료 및 증거불충분으로 범인을 잡지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A씨는 "'그 사람이 촬영을 한 것 같냐, 아니냐'는 질문을 하는 경찰의 대응 태도나 증거불충분으로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부산영화제 관객숙소 측에 화가 났다"고 밝혔다.
A씨가 몰카 피해의 재발을 우려해 숙소에 묵는 관객들에게 이 사항을 알리고 시정조치 해달라고 요구하자 관객숙소 측에서는 "밤늦게 돌아다니지 말라"는 공지만 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영화제 측은 "A씨가 주장한 정황은 맞지만 A씨의 불만과 달리 숙소를 변경하는 등 적절하게 조치했다"며 "해운대경찰서 측과 계속 연락한 결과 휴대전화로 촬영을 하지 않았다면 범죄가 성립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어 난감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via 모 여성 감독 페이스북
장미란 기자 mira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