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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대만 잡으면 긴장해 기절하는 바람에 운전면허 시험 '1000번' 떨어진 여성

운전대만 잡으면 너무 긴장해 기절하는 바람에 시험에서 1000번 떨어진 여성의 사연이 화제를 모은다.

인사이트Sinchew daily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누군가는 한 번에 쉽게 합격하기도 하지만 어떤 이들은 여러 번 불합격의 고배를 마시는 시험이 있다.


바로 운전면허 시험이다.


특히 직접 운전대를 잡고 도로를 주행하는 시험을 앞두고 긴장감 때문에 그만 실수를 연발해 시험에서 불합격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래드 바이블은 운전대만 잡으면 너무 긴장해 기절하는 바람에 운전면허 시험에서 무려 1000번이나 떨어진 여성의 사연을 소개했다.


인사이트Sinchew daily


인사이트ladbible


영국 베드퍼드셔 주 앰프실에 사는 47세 여성 이사벨 스테드먼(Isabelle Stedman)은 17살이 되던 해 처음 운전을 배우기 시작했다.


하지만 30년이 지금까지도 여전히 그는 운전면허를 따지 못했다. 그 이유는 바로 시험장에서 너무 긴장하는 바람에 운전대 앞에서 기절을 하기 때문이었다.


영국 운전면허시험 도로 주행 과정 중에는 회전 교차로를 통과하는 코스가 있다. 이사벨은 늘 이 코스 앞에서 너무 긴장하는 바람에 기절하곤 한다.


이사벨은 지난 30년간 운전면허를 따기 위해 약 1만 파운드(한화 1600만 원)을 썼고 시험을 무려 1000번이나 쳤지만 한 번도 합격권에 들 적이 없었다고 전해져 안타까움을 산다.


인사이트ladbible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는 "나도 나 자신이 이해가 되지 않지만 늘 회전 교차로 코스 앞에서 너무 긴장해 뇌가 끊어지는 듯한 기분이 들면서 기절을 한다. 최악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늘 운전면허 시험을 칠 때마다 눈물 바람으로 집에 돌아가곤 한다"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


1000번이나 시험에서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이사벨은 계속해서 운전면허 시험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꼭 운전면허 시험에 합격 두 딸을 차로 학교에 데려다줄 것이라며 "30년 동안 운전면허 시험을 치는 건 악몽이었지만 언젠가 꼭 합격할 것이다"라며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