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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한테 활 쏜 중학생 양궁 선수 사건 알게 된 '양궁협회'가 내놓은 'FM 사과문'

대한양궁협회가 한 중학교 양궁부에서 발생한 학교폭력 사건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놨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대한양궁협회가 한 중학교 양궁부에서 발생한 학교폭력 사건과 관련해 엄중한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대한양궁협회는 협회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대한양궁협회입니다. (학교 운동부 내 폭력 사건 관련)"이라는 제목의 글을 남겼다.


글을 통해 협회는 "최근 예천지역 중학교에서 양궁계에서는 일어나서는 안 될 사건이 발생했다"라며 "이번 사건의 심각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피해 학생의 치료와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 피해 학생 학부모님과의 연락을 통해 신체적·정신적 회복을 위해 협회 차원의 지원을 약속드렸다"라고 밝혔다.


인사이트대한양궁협회 홈페이지


협회는 사건 관련 당사자들에 대한 조사 및 징계가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건과 같은 학교 내 운동부 폭력 사건의 경우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 규정에 따라 소속 시도(협회) 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서 징계를 결정한다.


하지만 대한양궁협회는 징계 권한 유무를 떠나 협회 차원에서 취할 수 있는 가장 엄중한 대응을 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또한 유사 사건 재발방지를 위한 안전 및 인권교육 강화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글을 맺었다.


인사이트YouTube 'KBS News'


이 같은 양궁협회의 공식입장에 많은 이들은 "사과문의 정석이다", "FM 사과문 맘에 드네", "피해자 보호하고 가해자 철저히 조사하겠다는 당연한 말을 오랜만에 들어서 놀랐다", "역시 우리나라 유일한 협회 다운 협회" 등의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지난 4일 예천의 한 중학교 양궁부 3학년 학생 A군이 1학년 B군을 활로 쏘는 사건이 발생했다.


현재 해당 사건은 경찰 조사 중이며, 경북교육청은 오는 27일 학교폭력 심의위원회를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