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워팰리스 쓰레기장에서 1억원 어치 수표를 주운 여성이 보상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서울 수서 경찰서는 수표 주인으로 최종 판명된 50대 사업가 A씨가 수표를 주운 아파트 미화원 김 모(63) 씨를 만나 보상금을 줬다고 보도했다.
A씨는 김씨가 보상금을 받았다는 수령증을 경찰에게 제출했고, 이에 경찰은 1주일 내에 A씨에게 1억원을 반환할 예정이다.
앞서 김씨는 지난 2일 오후 7시 30분께 쓰레기장에 갔다가 100만 원짜리 수표 100장이 든 편지봉투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해외 출장 중이던 A씨는 언론 보도를 접하고 나서야 이 같은 사실을 알고 지난 6일 경찰서에 출석해 분실 과정 등을 설명했으며, 오늘(7일) 실제 주인으로 판명됐다.
한편, A씨가 김씨에게 준 정확한 보상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으며, 현행 유실물 보상금 규정에 근거했을 때 B씨는 최소 5백만원에서 최고 2천 만원 가량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예지 기자 yej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