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보니 '슈스케2' 출연해 가수 도전했던 '환승연애' 이코코 (영상)

Mnet '슈퍼스타K2'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에서 맏언니로서 듬직하고 진중한 면을 보여주며 인기를 끌고 있는 이코코.

그가 20살 때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2'에 출연해 지금과는 사뭇 다른 발랄한 매력을 드러냈던 것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10년 방송된 Mnet '슈퍼스타K2' 미국 LA 지역 예선에는 페퍼다인 대학교에서 심리학과 법을 공부하는 이코코가 참가했다.

미스코리아 남가주 예선전에 나가 포토제닉을 수상한 바 있는 이코코는 예쁜 미모와 당당한 포즈로 심사위원 타이거JK, 윤미래, 박정현의 눈을 사로잡았다.

이코코는 사진에 예쁘게 나오는 방법을 알려준다며 입을 내밀고 '브이(V)'를 하는 귀여운 포즈와 허리에 손을 올리고 입술을 살짝 깨무는 섹시한 포즈를 선보이기도 했다.

Mnet '슈퍼스타K2'

그는 '슈퍼스타K2' 참가 이유에 대해 "제가 너무 끼도 많고 열정도 많은데 보여줄 기회가 별로 없어서 나오게 됐어요"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특기가 검도라며 "어잇, 머리"라는 기합과 함께 시연하는가 하면 미리 정한 '슈퍼스타K2' 우승 소감을 말하는 등 활발하고 엉뚱한 매력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이윽고 준비한 노래를 선보일 차례가 오자 이코코는 한이의 '헤어지자'를 열창했다.

이코코는 예선을 통과하겠다는 열정으로 무반주 댄스까지 춘다고 나섰지만, 노래 없이 파워풀한 춤을 추는 모습을 본 박정현은 어색한 공기를 느꼈는지 "갑자기 나 히터 켜고 싶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Mnet '슈퍼스타K2'

이후 윤미래는 "얼굴 너무 예쁘시고요"라며 "저는 미안하게 불합격으로 해야 될 것 같아요. 근데 춤은 예술이었어요"라고 심사평을 내렸다.

타이거JK는 20살의 이코코가 상처를 받을까 봐 걱정됐는지 "성격이 되게 털털하고"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에 박정현은 "끼가 굉장히 많으신 것 같아요. 근데 중심은 노래이기 때문에 조금 안 맞는 것 같은데"라고 전했다.

예선 탈락이 확정된 이코코는 대기실에 있는 가족을 보자 눈물을 흘리며 "조금은 자신이 없어졌어요"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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