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범도 장군 묘역을 찾은 이재명 지사 / 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출사표를 던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참배했다.
이날 이 지사는 순국선열을 기리는 뜻을 담은 방명록도 작성했다.
지난 21일 이 지사는 충청을 찾아 지지세 구축에 나섰다. 다음달(9월) 4일 대전·충남 5일 세종·충북 등 충청권을 시작으로 지역 순회 경선이 시작되는 걸 고려한 일정이다.
이날 이 지사는 먼저 현충원을 들러 순국선열에게 참배한 뒤 방명록을 썼다.
이 지사는 방명록에 "님들께서 지켜주신 나라 다시는 빼앗기지 않겠습니다"라고 썼다.
빼앗겼던 나라를 되찾는데 온 생애를 던진 독립운동가들에게 국가 수호 의지를 전한 것으로 풀이된다.
방명록을 본 이들 사이에서는 단어 선택이 다소 아쉬다는 말이 나온다.
'님들'이라는 단어는 온라인 커뮤니티·인터넷방송 등에서 가볍게 쓰이는 일종의 '비문'인데 대선 후보가 방명록에 쓰는 건 적절하지 않아 보인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반론도 있다. 친근한 표현인데다가 '님'이라는 말을 쓰지 못할 이유도 없다는 것이다.
한편 이 지사는 오늘 서울 마포구 동교동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에서 '한반도 평화 정책'을 발표했다.
그는 필요하다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직접 만나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