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8일(월)

루마니아의 모더나 45만회분 기부에 홍준표 "백신 거지 됐나"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한국 정부가 루마니아에 모더나 백신을 지원받는 것을 두고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21일 홍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루마니아로부터 폐기 직전 백신 45만명 분을 지원받는다고 한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이번에도 특수부대 동원해 백신 운반 쇼나 할 겁니까?"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K방역이라고 애꿎은 국민만 옥죄고 세계를 향해서는 대통령까지 나서서 자화자찬 떠들더니 백신 거지가 되었나?"라고 수위 높은 비판을 가했다.


인사이트홍준표 의원 페이스북


홍 의원은 "그렇게 동냥하듯이 백신을 구하지 말고 진작 백신 선진국과 교섭해서 구하지 그랬냐"라며 "선진국으로 올라 서고도 저 꼴이다"라고 비판했다.


앞서 모더나는 8월 공급 예정이었던 850만회분 중 절반 이하만 줄 수 있다고도 통보한 바 있다.


이에 정부는 모더나 본사에 대표단을 파견해 백신 공급 차질에 대해 정식 항의했다.


정부의 항의에 모더나 측은 사과의 뜻을 밝혔으며, 이번 주말까지 구체적인 공급 물량과 일정을 한국 정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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