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화장실 숨어든 부산 중3 남학생, 옆칸 여성 몰카 찍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부산에서 중학교 3학년 학생이 여자 화장실에서 성인 여성을 몰래 촬영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20일 한경닷컴에 따르면 지난 18일 부산 진구의 한 상가 화장실에서 16살 중학생 A군이 용변을 보던 여성을 몰래 촬영했다. 


피해 여성은 바지를 내리던 중 옆 칸에서 들리는 부스럭거리는 소리에 놀라 화장실 위를 쳐다봤고 변기를 밟고 올라가 자신을 내려다보는 A군을 발견했다. 


여성은 놀라 비명을 지르고 화장실에서 나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 소리를 들은 남성 직장 동료가 달려와 화장실에 있는 A군을 발견했다. 남성은 A군에게 휴대전화 잠금 해제를 요구했다. 


휴대 전화 안에는 여성이 화장실에 들어와 용변을 보기 직전까지의 모습이 담겨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관할 지구대에서 조사를 받은 A군은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 해당 사건은 부산진경찰서 여성청소년 수사팀에 배정됐다. 


부산진경찰서 관계자는 "해당 사건이 성 관련 내용이고 청소년이 관련돼 있다 보니 구체적인 수사 내용은 밝힐 수 없다"며 "휴대전화는 최초 수사 당시 임의제출을 받아 포렌식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