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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주인이 '마스크' 쓰라니까 '문신남' 데려와 아이스크림 뺏어 먹는 '동네 건달'들 (영상)

한 편의점 주인이 '마스크 착용'을 부탁했단 이유로 7명의 남성들에게 온종일 폭언과 괴롭힘에 시달린 사건이 알려졌다.

인사이트네이버 TV '뉴스는 YTN'


[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편의점 주인이 마스크를 제대로 써달라고 부탁하자 앙심을 품고 온종일 행패를 부린 남성들을 찾고 있다.


사건은 지난 16일 경기 고양시에서 발생했다. 편의점 주인 A씨는 '턱스크'를 한 채 통화를 하며 들어온 남성 B씨에게 마스크를 제대로 써달라고 부탁했다.


주의 받은 B씨는 바로 욕설을 내뱉고 행패를 부렸다. 실랑이 끝에 B씨는 A씨에게 "두고 보자"는 협박을 남기고 편의점을 나섰다. 


이후 6명의 동네 남성들을 동원한 B씨의 치졸한 복수극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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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네이버 TV '뉴스는 YTN'


오늘(20일) YTN에 따르면 A씨는 온몸에 문신이 가득한 7명의 남성들에게 온종일 폭언과 욕설, 괴롭힘에 시달려야 했다.


B씨와 실랑이를 벌이고 한 시간쯤 뒤,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은 또 다른 남성 2명이 편의점 안으로 들어왔다. 이들은 마스크를 써 달라는 A씨의 요청을 무시한 채 물건을 아무렇게나 집어 바구니에 골라 담았다.


이들은 골라 집은 물건들을 계산대 위에 한가득 올리더니 A씨가 계산하는 도중에 그냥 편의점을 떠났다.


몇 시간 후 또 다른 남성 4명이 편의점에 찾아왔다. 이번엔 편의점 바깥에 설치된 냉동고 문을 열더니 다짜고짜 침을 뱉었다. 아이스크림을 겨드랑이에 끼웠다가 다시 냉동고에 집어넣기도 했다.


또 생리대부터 과자 등 400여 개의 물건을 마구잡이로 들고 와 빨리 계산하라며 A씨를 다그쳤다. 심지어 계산도 하지 않은 아이스크림을 주변 화단에 모여앉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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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네이버 TV '뉴스는 YTN'


난데없이 닥친 상황에 A씨는 정신없이 바코드를 찍었다. 이때 B씨가 다시 욕설을 하며 나타났다. 그는 "너 아까처럼 나한테 또 해봐라"며 밖으로 나오라면서 A씨에게 언성을 높였다.


7명의 문신남들은 실랑이 끝에 골라놓은 물건을 내팽개치고 편의점을 떠났다. A씨는 400여 개의 물건을 한 시간 넘는 시간 동안 혼자 정리해야 했다. 유제품과 아이스크림은 제품에 문제가 생겼을까 우려돼 모두 폐기했다.


A씨는 남성들이 다시 찾아와 해코지할 것이 걱정돼 경찰에 신고한 상황이다. 경찰은 CCTV 영상을 확보한 뒤 편의점 영업을 방해하며 옹졸한 복수극을 펼친 남성 7명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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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네이버 TV '뉴스는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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