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원 아이들 주라며 문 앞에 '치킨 30마리' 놓고 간 배우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영화 '동갑네기 과외하기', '말죽거리 잔혹사', '나쁜 녀석들: 더 무비' 등에 출연해 감초 연기를 제대로 보여준 배우 박효준.

그가 보육원 아이들을 위해 따뜻한 기부를 실천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최근 박효준은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버거형'을 통해 훈훈한 소식을 직접 알렸다.

박효준은 포천에 위치한 보육원 '꿈이있는마을'에 아이들 간식으로 치킨 30마리를 기부했다고 밝히며 뿌듯해했다.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

이어 그는 "아이들에게 직접 전달해 주고 싶었지만 코로나로 인해 보육원 앞 주차장에서 원장님과 선생님들께 전달드렸다. 많은 콘텐츠를 촬영했지만 오늘은 정말 뜻깊은 콘텐츠를 촬영한 것 같다"라고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전 세계적인 코로나 팬데믹 때문에 많은 이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기부가 끊긴 보육원은 특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자신보다 더 어려운 곳에 도움의 손길을 내민 박효준의 따뜻한 행보에 많은 이들이 박수를 보냈다.

사실 박효준의 선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YouTube '버거형'

박효준은 지난 7월에도 포천시에 지역아동센터 지원을 위해 써달라며 200만 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지난해에는 마스크 값마저 부담이 될 저소득층 아이들을 위해 유아용 마스크 1만 장과 건강보조식품을 기부하기도 했다.

한편, 2019년 1월 만들어진 박효준의 유튜브 채널은 현재 구독자 22만 명을 보유 중이다.

박효준의 유튜브 채널에는 2006년 '비열한 거리'에서 호흡을 맞췄던 배우 조인성이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당신은 지금 치킨이 땡긴다

포천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