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허경영, 대선 출마 선언...당선되면 전 국민 1억 공약

인사이트뉴스1


[뉴스1] 이호승 기자 =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18일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15대 대선(1997년), 17대 대선(2007년)에 이어 세 번째 대선 출마다.


허 대표는 이날 경기 행주산성 대첩문 앞에서 열린 출마 선언식에서 "이 나라를 지키겠다"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조선 시대 갑옷의 한 종류인 두석린갑옷을 입은 허 대표는 흰색 말을 타고 행사장에 등장했다.


행사장 뒤편에는 '내가 이 나라를 지키겠노라. 난세 영웅 허경영'이라는 문구와 갑옷을 입은 허 대표의 사진이 인쇄된 대형 패널이 설치돼 있었다.


말에서 내린 허 대표는 왜군으로 분장한 연기자와 칼싸움을 하는 퍼포먼스를 했다.


퍼포먼스 이후 정장으로 갈아입은 허 대표는 "취임 2개월 안에 18세부터 모든 국민에게 1인당 1억원을 주고, 매월 국민배당금 150만원을 드리겠다"며 "여야 정권교체는 하나마나다. 허경영이 아니고서는 희망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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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대표는 "여성들이 행주치마에 돌멩이를 싸서 3만명을 물리친 나라는 대한민국뿐이고, 그 장소가 이곳 행주산성이다"며 "이 나라를 구하고자 행주산성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한다"고 했다.


허 대표는 "임기 중 국민소득을 10만 달러로 올릴 수 있는 능력이 있고, 그것을 실현하겠다"며 "세계 1위 경제 대국을 만들어 그 이익이 국민에게 골고루 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게 '국민경선을 통한 대선후보 단일화'를 제안하기도 했다.


허 대표는 18일 대선 출마선언에 앞서 언론에 배포한 기자회견문에서 "국가혁명당과 국민의당이 정당 차원에서 서로 추구하는 정책에 대한 토론과 국민의 뜻을 묻는 국민경선을 통해 단일화할 것을 제안한다"며 "답변을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허 대표는 "안 대표는 이 나라의 보배이고 기존 낡은 정치를 타파하고, 진정 약자 편에서 약자를 대변하는 정치를 하는, 참신한 정치 지도자"라며 "비정하고 권모술수가 판치는 현실정치의 벽에 부딪히는 한계를 절감하며,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구애의 손길을 건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