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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영화 '아저씨'를 통해 세상에 알려진 특수부대 해군 첩보부대 'UDU(현 특수정보부사관). 대원 모두가 엄청난 전투력을 자랑하는 베일에 싸인 대테러·특수 작전 부대다.
이런 가운데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특수정보부사관 출신 웨이터와 유도 청소년 국가대표 출신 조폭의 다툼이 뒤늦게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해 6월 굿모닝충청은 "충남 천안에서 노래클럽 종업원이 손님에게 손도끼를 휘두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19년 12월 11일 오전3시경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한 노래클럽에서 종업원 A(31)씨는 현직 조직폭력배 B(33)씨와 시비가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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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악인전'
이날 지인들과 노래클럽에 방문한 B씨는 A씨에게 서비스에 대해 불만을 표했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B씨는 웨이터인 A씨에게 욕설과 모욕감을 주는 폭언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참다못한 A씨는 본인 차량 트렁크에서 손도끼를 들고 와 B씨의 목을 가격했다. B씨는 전치 3주의 상해를 입었다고 한다.
결국 A씨는 경찰 조사를 받게 됐고 검찰에 송치돼 손도끼를 휘두른 혐의(특수상해 등)로 6월 14일 재판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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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의 취재 결과 A씨는 평범한 종업원이 아니었다. 그는 국군정보사령부 소속 특수정보부사관 출신인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현역 시절 살상 무술을 익혔으며, '크리브마가'라는 이스라엘 무술을 지역에 전파하고 있는 코치로 활동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B씨 역시 과거 유도 청소년 국가대표를 지낸 유단자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경찰은 매체에 "사건 경위만 알고 있지 전직 이러한 것은 중요하지 않다"라며 "A씨가 살상 무술을 할 수 있는 사람인지 몰랐다"라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