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7일(일)

고장난 차량 운전자 도운 '3도 화상' 장애인 (영상)

 via Hammy TV /Youtube

 

한 남성이 도로 옆 갓길에 차를 세워놓고 사람들의 도움을 기다렸다.

 

고장난 차량 때문에 꼼짝도 못하게 된 이 청년은 무려 2시간 동안 지나가는 자동차만 물끄러미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무려 2시간 만에 누군가 차를 멈추고 청년 곁으로 다가왔다.

 

천사의 마음씨를 가진 에릭(Eric)이라는 남성이었다.

 

그런데 에릭의 얼굴과 행동은 어딘가 어색해 보였다. 얼굴은 화상으로 심하게 일그러져 있었고 몸도 자유롭게 움직이지 못했던 것이다.

 

곤경에 처한 운전자에게 2시간 만에 찾아온 에릭은 지난 6월까지만 해도 평범한 청년이었다. 

 

 via Hammy TV /Youtube

지난 6월 6일 집에 화재가 발생해 모든 것을 잃었고 전신에 화상까지 입었다고 한다. 

 

그런 그가 어려움에 놓인 사람에게 도움을 손길을 전해 누리꾼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사실 이 영상은 소셜 실험 카메라로 연출된 것인데 뜻밖의 감동적인 상황이 벌어져 제작진은 이 남성을 돕기로 했다.

 

현재 에릭은 소셜펀딩 사이트 '고펀드미'를 통해 치료비를 모금하고 있고 재활에 힘쓰고 있다.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이 자신처럼 힘든 상황에 놓인 사람을 돕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해준 감동적인 영상이다.

 

박다희 기자 dhpark@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