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2일(월)

전국에 딱 7대 있다는 15억원짜리 소방차 '무인파괴방수차'의 미친 스펙 (영상)

인사이트YouTube '우파푸른하늘Woopa TV'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대한민국 소방서에 '트랜스포머'를 연상케 하는 대형 소방차가 등장했다.


그 주인공은 한 대에 15억원이라는 비싼 몸값을 자랑하는 '무인파괴방수차'다.


15일 유튜버 '우파푸른하늘Woopa TV'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무인파괴방수차 리뷰 영상을 공개했다.


일반 소방차에 비해 10배나 비싼 가격을 자랑하는 무인파괴방수차는 전국에 딱 7대가 도입된 소방차로 그 값어치를 톡톡히 한다.


인사이트YouTube '우파푸른하늘Woopa TV'


무인파괴방수차는 건물에 화재가 발생했을 때 노즐 끝에 부착된 파괴기를 사용해 외벽이나 천장을 파괴한 뒤, 노즐을 내부에 진입시켜 다량의 물이나 소화약제로 화재를 진압하는 차량이다.


무선 조종기를 사용해 80m까지 떨어진 장소에서도 차량을 조종할 수 있어 폭발위험 등으로 소방대원이 접근하기 어려운 상황에도 대응할 수 있다.


모델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소방차에 장착된 '파괴 노즐'은 4㎝ 두께의 철판을 뚫을 수 있는 천공기가 달렸으며, 분당 최고 950L의 물을 고압으로 분사한다.


별도로 장착된 '방수 전용 노즐'은 최대 방수 거리가 67m로, 분당 최고 5600L의 물을 뿜을 수 있다.


인사이트YouTube '우파푸른하늘Woopa TV'


지난 4월 2일 울주군 공장화재 시, 6년전 같은 곳에서 발생한 화재진압에 10시간가량이 걸렸으나 무인파괴방수차를 활용해 대응한 결과 2시간여 만에 초기진화에 성공할 정도로 현장에서의 활용도가 매우 높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실전에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이런 장비들이 많이 도입돼서 소방관들의 희생이 없어졌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소방청은 무인파괴방수차를 도입한 지역에 '무인파괴방수차 특별 교육'을 실시하며 효율적인 대응과 활용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YouTube '우파푸른하늘Woopa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