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올림픽 '껌 논란'에 먼저 입 열고 "실망 시켜드려 죄송하다" 사과한 강백호

KT위즈 강백호가 2020 도쿄올림픽서 불거진 '태도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KT위즈 강백호가 올림픽 껌 사건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15일 KT 위즈는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0차전에서 6-4로 승리했다.


이날 강백호는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타점 1볼넷 1득점 활약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1회 첫 타석부터 2루타로 몸을 푼 그는 2-2로 맞선 7회 무사 1, 3루서 이승현에 2타점 동점 2루타를 날린 뒤 제라드 호잉의 희생플라이 때 결승 득점을 책임졌다.


경기 후 강백호는 수훈선수 인터뷰를 통해 "우리가 후반기 시작하자마자 5연패를 했고 이제 3연승 했는데 정말 기쁘다. 오늘 연승에 도움이 된 것 같아서 좋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인사이트MBC sports plus 


인터뷰 말미에는 지난 2020 도쿄올림픽서 불거진 '태도 논란'에 대해 직접 말문을 연 강백호의 모습도 보여졌다.


그는 캐스터가 인터뷰를 끝내려고 하자 "저 한마디만 해도 될까요?"라고 먼저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강백호는 "일단 제가 올림픽 기간에서 좀 안 좋은 모습 보여드렸는데 팬분들께 실망 시켜드려서 너무 죄송스럽다"고 사과했다.


이어 "(올림픽을 통해) 또 한 번 배웠다 생각하고 조금 더 모범적인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까 앞으로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인사이트KBS2


또한 그는 태도 논란이 불거지고 부모님들이 힘들어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강백호는 "부모님이 그런 글들을 찾아보시는데 힘들어 하시더라. 그래도 팬분들이 많이 응원해주셔서 저도 위안이 많이 되고 있다"고 감사 인사도 전했다.


앞으로 더 잘 해나가겠다는 다짐을 한 강백호. 그는 "더 열심히 할테니 앞으로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거듭 고개를 숙였다.


앞서 강백호는 도미니카공화국과의 동메달결정전에서 6-10으로 뒤진 8회, 껌을 질겅질겅 씹고 있는 모습이 중계화면에 잡히며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경기를 해설하던 대선배 박찬호는 저런 모습보다는 파이팅을 외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네이버 TV '빅또리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