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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 위기를 어느 선진국보다 안정적으로 극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 확진자가 40일째 네 자릿수를 찍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문 대통령은 15일 서울 중구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린 제76주년 광복절 경축식 경축사에서 이같이 말하며 "백신 접종도 목표에 다가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10월이면 전 국민의 70%가 2차 접종까지 완료할 것"이라며 "목표 접종률을 더욱 높이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델타 변이 확산으로 인한 4차 유행도 이겨내겠다고 공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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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수급 차질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로 인해 피해를 본 소상공인에 대해 "두텁게 보상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취약계층의 고용 기회를 늘리는 데 힘을 다하겠다"며 "저소득층 생계지원을 확대해 격차를 줄이는 포용적 회복을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의 이러한 포부에도 국민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지난해부터 꾸준히 'K-방역'이라고 자화자찬한 것에 비해 상황은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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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하다"는 반응도 나온다. 문 대통령이 자신감을 드러낸 지난해 12월과 올해 6월 이후에는 세자릿 수였던 확진자가 1,200명대까지 폭증하는 추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이에 시민들은 지금은 뭘 잘 했는지 언급하기보다는 뭘 해야하는지 찾고 행동에 옮겨야 할 때라고 지적하고 있다.